2023년 밥먹고놀자 크리스마스 이야기

김보민
2023-12-27
조회수 408

올해 밥먹고놀자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을까요?  작년에는 싼타할아버지를 섭외에 성공을 해서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누어주었는데~

올해 22일 금요일을 크리스마스 행사로 잡고 먼저 선물을 어떻게 준비할까 고민했습니다. 다행히 군포시노인복지관, 박영래사장님, 군포시민의교회 성도님이 보내주신 과자와 필통, 연필, 그리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 핫팩도 한봉지 넣어 문화소통공공체사회적협동조합에서 주신 노란 상자에 담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크리스마스때 주려고 산 지팡이모양 젤리도 담았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당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여성용품과 바디워시, 파우치가 담긴 여학생들을 위한 선물도 20개 가져오셨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물찾기와 뽑기를 준비하고 그날은 특별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와 미트볼 그리고 특별식으로 닭다리를 준비했습니다.  키다리샘은 어묵과 비장의 카드 마시맬로우 구이를 준비하셨습니다.  

산타할아버지는 섭외하지 못했지만 싼타썰매라도 오면 좋겠다고 했더니 이준우(이준우의 자전거세상) 선생님이 자전거동아리 아이들을 데리고 반짝거리는 자전거 설매를 타고 등장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을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넉살좋은 자전거동아리 중2 동운이가 산타복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어요.  풍채는 오리지널산타에 뒤지지 않죠.   싼타옷을 입고 나타난 형님들은 동생들이 싸우고 한녀석이 울자 사과하는 법을 잘 설명해주기까지 합니다.  정말 싼타할아버지 보다 더 교훈적인 형님들이었어요. 마시맬로우 한봉지로 키다리샘의 안전지도 하에 아이들은 너무 너무 행복했지요.  마시맬로우 구워 먹는게 뭐 그리 힘든 일인가요?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데~ 

암튼 보물찾기하고 뽑기하면서 아이들은 선물도 받고 쿠폰도 챙기고 넉넉하고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다 후원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입니다. 우리 아이들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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