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칼럼] 학교사회복지사업 지속할수는 없는가

홍슬희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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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중학교 교육복지사 선생님이 자전거 동아리에 아이를 보내면서 전화를 하셨다. 

“ 선생님, 철수가 아빠랑 살아서 집에서 밥을 잘못먹어요. 자전거 동아리에서 간식이라도 잘 좀 챙겨주세요.” 철수는 정말 잘 먹는 아이였다. 나중에 라이딩 가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빠는 거의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었고 아이들끼리 힘들게 먹거리를 해결하고 있었다. 아빠가 용돈을 주기는 하지만 아이들끼리 무엇을 제대로 챙겨먹었겠는가? 이렇게 연결된 철수네 집 반찬배달은 4년간 지속되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를 찾아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분이 바로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복지사이다. 헝겊원숭이운동본부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연결하고 추천해주는 분들의 90%가 바로 교육복지사 또는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다. 군포에 교육복지실이 있는 학교는 4개 학교이다. 저소득층 아이들의 숫자(90명 이상)로 교육복지학교를 지정하다보니 군포에는 간신히 4개 학교가 남았다. 나는 90명이라는 숫자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철수 경우만 보더라도 사각지대의 아이들은 단순히 저소득층이라는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고 군포처럼 작은 도시에는 아이들의 숫자가 적다보니 저소득층아이들의 숫자도 적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 군포시에서 교육경비로 지원하는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있다. 예산지원은 시에서 받고 있지만 학교 안에서 하는 일은 교육복지사와 같다. 교육복지학교로 지정되지는 못했지만 그 필요성이 인정되는 학교에 시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학교사회복지사를 고용하고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군포에는 8개 학교에서 약 4억5천 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운영 중이다.

칼럼 전문 보기 : http://www.mediagunpo.co.kr/16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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