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밥먹고놀자 식당 이야기

김보민
2024-11-06
조회수 178

 보드게임을 새로 장만했어요.  한글 루미큐브는 정말 신세계였어요. 밥놀아이들은 보드게임의 달인들입니다. 오리지널 보드게임인 오목, 장기, 부루마블 이제 질릴만했거든요. 한글 루미큐브로 한동안 밥놀아이들은 행복하게 웃으며 놀 예정입니다.  지난 금요일엔 자원봉사 강사님이 오셔서 테라리움을 만들었는데 강사님이 오히려 감동을 받고 가셨어요.  "이렇게 집중하는 아이들은 처음" 이라고 하십니다. 겨울방학에 또 오시겠다고 약속을 해주셨어요. 얼마나 감사한지요. 우리 밥놀아이들은 복도 참 많아요.  김장을 앞두고 브니엘 교회 권사님이 김치냉장고를 보내주셔서 감사했는데 오늘은 쪽파가 엄청 왔어요. 쪽파를 본 아이들은 파김치 맛있겠다며 쪽파다듬기에 참여했지요.  남학생들이 많은 밥놀이지만 얼마나 손끝이 야문지 쪽파 2박스 손질이 어느새 끝나버렸어요.  냄새난다고 문을 열고 난리였지만 그래도 파김치에 짜장라면 먹을 생각에 다들 좋아합니다.  

오늘 메뉴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이었어요.  계란후라이는 벌써 떨어지고 바닥을 박박 긁는 소리가 납니다.  조리사선생님이 솜씨를 발휘에서 만들어주신 고구마맛탕도 몇개 남지 않았어요.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밥먹고놀자 식당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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