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공유냉장고에 음식이 많아서 너무 행복해요"

박희진
2025-08-18
조회수 530

"공유냉장고에 음식이 왜 이렇게 많아졌어요? 방학이라 그런 거에요? 방학 끝나면 다시 적어져요?"

공유냉장고를 자주 이용하던 한 친구가 꽉 채워진 공유냉장고를 보고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공유냉장고에는 밥놀에서 만든 반찬과 후원 받은 음식들, 

그리고 1388청소년지원단에서 지원해주는 음식들로 채우고 있었습니다. 

많은 양이 아니기도 했지만 채워 놓기 무섭게 금방 동나버리곤 했죠.


그래서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공유냉장고를 알리고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4,071명의 후원자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목표금액인 500만원이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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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금액을 통해 공유냉장고를 전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음식들로 매일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학이라 적어도 두 끼는 혼자 해결해야 하는 아이들이 많기에

컵밥, 반찬, 국 같은 식사류와 핫바, 빵, 고구마스틱, 시리얼 등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음식으로 풍성하게 채웠습니다.

음식을 많이 채워두었으니 이틀 정도는 괜찮겠다 싶었는데, 다음 날 가보면 또 텅 비어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얼마나 배고팠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 냉장고를 채울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금방 비워져서도 기뻤습니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들이 잘 전달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공유냉장고에 '1인당 1개씩 가져가세요.' 라고 적어두었더니

어떤 아이는 "선생님, 저 시리얼 먹고 싶은데 시리얼이랑 우유 같이 가져가도 돼요?"라고 조심스레 묻더라고요.

시리얼엔 당연히 우유가 있어야 하는데 이 정직한 아이들을 어쩌면 좋을까요😳


공유냉장고에 음식이 많아 행복하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앞으로도 이 냉장고가 꾸준히 운영될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오늘도 아이들은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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