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학습을 문자 그대로 풀어보면 배우고(學) 익힌다(習). 흔히 배우는 것을 학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배우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익히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분수 계산하는 법을 배웠다고 해서 바로 여러 가지 문제를 잘 풀 수는 없다. 여러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연습해야만 익숙해지고 실수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 공부를 잘 한다는 말은 무엇일까? 학문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시험을 잘 치르는 것으로 국한해서 살펴보자.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잘 할 수 있어야 하고 이후에 배운 것을 응용하고 활용하여 산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배우는 과정에서는 이해력이 필요하고 익히는 과정에서는 집중해서 해내는 끈기가 필요하다. 멘토링선생님들 인터뷰자료를 보면 아이들의 집중시간이 매우 짧다. 끝까지 해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집중을 하는 과제지속력이 약한 것이다.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의 기준은 시험을 잘 보는 것인데 문제를 풀려면 집중력이 필요하다. 문제를 우선 이해해야 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배우고 익힌 것을 총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능력은 집중력, 의도파악,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지속력(끈기)이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 이러한 요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공부를 시킬 수 있을까? 우리는 흔히 굳게 마음을 먹지 않아서 집중을 하지 못하고 하기로 한 공부를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어린시절 엄마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너는 결심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신 뇌과학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마음을 먹고싶어도 그럴 힘(마음근력)이 없기 때문에 결심을 못하고 실행할 수 없다. 마음근력은 팔 다리에 붙어있는 근육처럼 두뇌에 실재하며 팔 다리 근육처럼 단련할 수도 있고 강해질 수도 있다. 근육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갑자기 100kg짜리 역기를 들 수 없듯이 마음근력이 튼튼하지 않은 사람이 집중력이나 끈기를 발휘하기 힘들다. 김주환교수는 그의 저서 <내면소통>에서 이를 마음근력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나(self)를 중심으로 나 자신을 콘트롤 하는 힘(끈기, 집중력 등)를 자기조절력, 세상 일(공부계획실행 등)을 해내는 것을 자기동기력,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는 일(의도파악 등)을 대인관계력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기조절력, 자기동기력, 대인관계력으로 구성되어있는 마음근력이 강한 아이가 공부도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두뇌에서 마음근력을 담당하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MRI 발전에 기반한 최신 뇌과학연구에 따르면 전전두엽대뇌피질이 이 역할을 하고 있다. 예측, 판단, 끈기, 감정조절, 타인의 의도파악 등 이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곳으로 전전두엽대뇌피질이 활성화되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다. 그런데 이것을 결정적으로 방해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위기상황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편도체인데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전전두엽대뇌피질은 전혀 작동할 수 없다. 우리가 흔히 했던 경험을 들자면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무서운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갑자기 블랙아웃이 돼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 사실 선생님이 생명의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뇌는 몸의 감각을 동일하게 받아들여서 편도체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1만년전 인류의 뇌와 같다고 한다. 1만년전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은 곰이나 호랑이 등 커다른 동물과 마주치는 것이었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도망치기위해서 우리 몸을 준비시킨다. 동공이 커지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여 근육에 많은 피를 공급한다. 또한 편도체가 활성화되는 동안 에너지가 많이 사용되는 소화기능, 면역기능 등은 작동되지 않는다. 현대에 사는 우리에게 곰이나 호랑이의 위협은 없지만 이른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우리의 몸은 동일하게 작동되는 것이다. 마음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편도체를 안정화시키고 전전두엽 대뇌피질을 활성화하여야 한다. 쉬운 예로 반려견들이 주인 앞에서는 배를 드러내고 친근감을 표현한다. 그것은 나의 생명과 관련이 있는 내장이 있는 배를 드러낼 정도로 주인을 신뢰하고 편안하다는 의미이다. 반면에 위협이 느껴지는 편도체 활성화 상황에서는 몸을 웅크리고 이를 드러낸다. 방어하기 위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아이들도 이와 같다. 내가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야 편도체가 안정화 될 수 있고 비로서 전전두엽 대뇌피질이 작동할 수 있다. 강압적인 공부강요나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아이는 공부를 잘 할 수 없다. 그렇다면 공부를 잘 하기 바라는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 있을까?
공부, 학습을 문자 그대로 풀어보면 배우고(學) 익힌다(習). 흔히 배우는 것을 학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배우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익히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분수 계산하는 법을 배웠다고 해서 바로 여러 가지 문제를 잘 풀 수는 없다. 여러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연습해야만 익숙해지고 실수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 공부를 잘 한다는 말은 무엇일까? 학문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시험을 잘 치르는 것으로 국한해서 살펴보자.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잘 할 수 있어야 하고 이후에 배운 것을 응용하고 활용하여 산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배우는 과정에서는 이해력이 필요하고 익히는 과정에서는 집중해서 해내는 끈기가 필요하다. 멘토링선생님들 인터뷰자료를 보면 아이들의 집중시간이 매우 짧다. 끝까지 해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집중을 하는 과제지속력이 약한 것이다.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의 기준은 시험을 잘 보는 것인데 문제를 풀려면 집중력이 필요하다. 문제를 우선 이해해야 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배우고 익힌 것을 총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능력은 집중력, 의도파악,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지속력(끈기)이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 이러한 요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공부를 시킬 수 있을까? 우리는 흔히 굳게 마음을 먹지 않아서 집중을 하지 못하고 하기로 한 공부를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어린시절 엄마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너는 결심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신 뇌과학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마음을 먹고싶어도 그럴 힘(마음근력)이 없기 때문에 결심을 못하고 실행할 수 없다. 마음근력은 팔 다리에 붙어있는 근육처럼 두뇌에 실재하며 팔 다리 근육처럼 단련할 수도 있고 강해질 수도 있다. 근육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갑자기 100kg짜리 역기를 들 수 없듯이 마음근력이 튼튼하지 않은 사람이 집중력이나 끈기를 발휘하기 힘들다. 김주환교수는 그의 저서 <내면소통>에서 이를 마음근력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나(self)를 중심으로 나 자신을 콘트롤 하는 힘(끈기, 집중력 등)를 자기조절력, 세상 일(공부계획실행 등)을 해내는 것을 자기동기력,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는 일(의도파악 등)을 대인관계력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기조절력, 자기동기력, 대인관계력으로 구성되어있는 마음근력이 강한 아이가 공부도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두뇌에서 마음근력을 담당하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MRI 발전에 기반한 최신 뇌과학연구에 따르면 전전두엽대뇌피질이 이 역할을 하고 있다. 예측, 판단, 끈기, 감정조절, 타인의 의도파악 등 이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곳으로 전전두엽대뇌피질이 활성화되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다. 그런데 이것을 결정적으로 방해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위기상황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편도체인데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전전두엽대뇌피질은 전혀 작동할 수 없다. 우리가 흔히 했던 경험을 들자면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무서운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갑자기 블랙아웃이 돼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 사실 선생님이 생명의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뇌는 몸의 감각을 동일하게 받아들여서 편도체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1만년전 인류의 뇌와 같다고 한다. 1만년전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은 곰이나 호랑이 등 커다른 동물과 마주치는 것이었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도망치기위해서 우리 몸을 준비시킨다. 동공이 커지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여 근육에 많은 피를 공급한다. 또한 편도체가 활성화되는 동안 에너지가 많이 사용되는 소화기능, 면역기능 등은 작동되지 않는다. 현대에 사는 우리에게 곰이나 호랑이의 위협은 없지만 이른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우리의 몸은 동일하게 작동되는 것이다. 마음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편도체를 안정화시키고 전전두엽 대뇌피질을 활성화하여야 한다. 쉬운 예로 반려견들이 주인 앞에서는 배를 드러내고 친근감을 표현한다. 그것은 나의 생명과 관련이 있는 내장이 있는 배를 드러낼 정도로 주인을 신뢰하고 편안하다는 의미이다. 반면에 위협이 느껴지는 편도체 활성화 상황에서는 몸을 웅크리고 이를 드러낸다. 방어하기 위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아이들도 이와 같다. 내가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야 편도체가 안정화 될 수 있고 비로서 전전두엽 대뇌피질이 작동할 수 있다. 강압적인 공부강요나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아이는 공부를 잘 할 수 없다. 그렇다면 공부를 잘 하기 바라는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