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우풍이 심해서 추운 센터에 윗층 보일러가 터져 물까지 새는데  아이들은 그래도 센터에 나오겠다고 했답니다.  하루종일 산에도 가고 놀이터에서 놀았다는 아이들. 추워도 공부안해서 좋고 집보다는 센터가 좋다고 한다네요. 그리고 드디어 공사가 끝나고 온풍기를 설치했습니다.  박희주 선생님 말에 따르면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기가 따뜻하다니 어깨가 펴진다고요. 바닥 난방을 틀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하세요.  센터에 들어오는 전기선이 약해 온풍기랑 동시에 틀면 혹시 위험할 수도 있다고 설치기사님이 말씀하셨다네요. ( 어떤 나쁜 설비업체가 승압공사를 하면서 전기선을 얇은 것을 썼는지 ..암튼 그업체는 이미 없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기선을 교체하는 추가 공사비가 80만원정도 필요하대요.  헝겊원숭이운동본부에서는 100만원을 지원해드렸습니다. (설치비까지 180만원이 들었습니다)  에어컨도 20년이 넘은 것이었는데 이번에 냉난방겸용으로 설치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후원으로 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36명의 샘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덕분에 따뜻한 겨울방학을 보내게 되었으니까요~